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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8 한일 정산, 2019년 할일

2018년 한일 링크

아마도 직장인이 된 이후 가장 바쁜 한 해가 지났다.

평가에 대한 불만으로 쉬어갔음 직 하지만, 오히려 에라 모르겠다 하는 마음으로 아무 일이나 내질렀다. 앞에 5년반 회사를 다니면서 나가본 출장보다 더 많이 해외로 나갔다. 그리고 인생사에서 정말 중요한 일인 결혼을 했다. 결혼 직전 고생한 걸 생각하면 여전히 기분이 좋지 않다. 결혼이 인생을 편하게 하리라 기대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그렇지 못했다. 연 후반기가 오면서 회사랑 가정이 겹쳐서 스트레스가 점점 심해진 탓에 체중 조절에 실패하는 중이다. 결국 지금까지 본적 없는 체중을 갱신하고 있다.


2019년은 나를 돌아보는 한 해로 만들고 싶다.

1. 운동하기

한일 & 할일 을 쓰기 시작한 이후로 처음 vloview를 쓰지 않았다. 500키로미터밖에 타지 않아서 달 만한 가치도 없다는 생각이었다. 연 후반이 되면서, 너무 스트레스에 치이다 보니 운동부터 포기하게 되었다. 특히 자전거는 운동량 대비 시간이 너무 많이 필요해서, 유독 타기 힘들었다.

올해는 지난해 보다는 스트레스를 덜 받고, 나를 위한 삶을 살려고 한다. 많이는 아니더라도 자전거도 타고, 러닝, 수영, 스키, 그리고 다양한 운동을 더 하고 싶다. 이왕이면 웨이트가 잘 되서 근육도 늘었으면 한다.

2. 블로그 더 쓰기

지난해 후반기부터 테크블로그를 쓰기 시작했다. 아직 내용이 많지는 않고, 회사에 필요한 내용 위주로 쓰고 있었다. 올해는 테크블로그를 좀 더 많이 쓰려고 한다. 특히, 회사에 필요한 걸 쓰기보다는 내 지식을 채우는 걸 우선시 하려고 한다. 충분한 지식이 먼저 쌓고, 이걸 필요시 풀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.

3. 책 더 보기

하반기 들어서 회사 일이 많아지고, 점점 내가 할 일의 미래가 보이면서 비슷한 일의 책을 많이 샀다. 책을 많이 샀지만, 아쉬운 건 전공 책만 산 것이다. 올해는 그동안 산 책들을 들여다 보려고 한다. 이렇게 본 책들을 테크블로그에 작성해 두는것도 나를 키우는 일이 되리라 생각한다. 그리고 전공 책 이외의 책들도 더 봐야겠다. 소설은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지 않고, 다 소중히 생각할 것이다. 소설과 수필에서 글을 쓰는 사람들의 신중함과 문장을 만드는 능력을 배우고 싶다.

4. 게임 하기

2018년에 제대로 한 게임이 없다. 올해도 제대로 게임을 하기는 힘들 것이다. 다만 지난 해 극 후반에 들면서 너무 나를 몰아부쳤다. 하지만 나는 게임을 좋아한다. 게임이 하고 싶어서 플스를 선물로 받았다. 집에 초대한 친구도 게임을 사 줬다. 이렇게 게임이 좋은데 시간이 없다고 하지 않으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게 더 나은 삶을 살 것이다. 쉬는 시간은 좀 더 쉬고자 한다.

5. 이민 준비

지난 해 출장을 다니면서, 많은 걸 보게 되었다. 회사 생활이 어느 나라에서나 힘들다면, 환경이나 자녀에게 더 좋은 곳에서 살고 싶다. 특히 전공 지식을 공유하고 이를 위해서 영어를 써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면, 어디에서 일을 하고 배워야 할 지는 명확하다. 대학교를 다니면서 아무 목표가 없이 사는 시간이 길었고, 어학연수를 가서 영어에 익숙해지는 데 만족했다. 회사를 다니면서도 그저 다닌다 뿐인 시간이 길었다. 짧은 기간동안 많이 배워야 하고 어차피 고생하는 삶이 보인다면, 나에게 더 많은 기회가 있는 장소로 가는게 맞다고 생각한다.


올해는 얼마나 내가 계획한 삶을 살 수 있을지, 내년이 되면 알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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